"이해는 넓힐 수 있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수많은 교수들이 정치의 계절에 국회로, 정부로 몸을 옮겼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은 이들은 많지 않다. 자신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높은 자리를 탐해 냉큼 자리를 옮기면 필시 자질논쟁에 휩싸이는 법이다. 학자는 자존심으로 사는 것인데 그런 논쟁대상이 된 사람들은 사실 그것마저 없는 이들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염치없는 사람들이 공직에 가서 권력의 맛을 본 다음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또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